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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퀘스트▒ Fender Corona 공장 방문기

작성자 : tonequestshop 작성일 : 2011.10.11 조회수 : 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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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퀘스트▒ Fender Corona 공장 방문기






펜더 딜러 센터 편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전설적이고 그 유명한 펜더 코로나 공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투어는 아무래도 자세하게 모든 공정들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전 방문시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이번 공장투어는 펜더에서 일반인 공개 이전에 연습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방문한 관계로 바로 파츠 제작으로 들어갑니다.





이번투어 중에 펜더사에서 강조했던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파츠를 직접 모두 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요즘 브랜드들의 경우 파츠를 외주 작업을 하거나 구매해서 사용하나 펜더의 경우 픽가드서부터 브릿지 등 모든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목재 창고의 모습입니다.  목재 습도 조절실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이 목재들은 재단 후 분류되어 기타 생산에 투입되기 전의 모습입니다.











그 유명한 하와이산 코아 목재입니다.  구하기 힘들고 특유의 중음대역과 화려한 외관으로 유명한 목재입니다.





옹이 같은 부분들이 세심하게 표기된 모습입니다.  이 목재가 밝게 나왔지만 그 유명한 온드라스산 마호가니 목재입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목재를 마호가니라고 표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마호가니를 제대로 사용한 경우는 고가의 기타들을 제외하고는 없다라고 보시면 될 정도로 매우 값비산 목재입니다.  
깁슨 레스폴 때문에 유명해지기도 한 이 목재는 결이 매우 촘촘하며 가공시 엄청난 양의 먼지를 자랑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모든 목재에 무게가 파운드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향목 그리고 기타에 사용되는 목재에는 가벼운 목재가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됩니다.  그 만큼 한정적이며 뛰어난 울림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공장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 바로 잭슨 커스텀 샵입니다.  
바로 그로버 잭슨(잭슨 기타의 창립빌더)과 그의 크루들이 모여서 직접 제작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 있군요!  이 모델이 바로 EVH Wolfgang 기타입니다.  
펜더의 커스텀 샵 (펜더 MBS, Team built, Jackson 커스텀 샵, Gretsch Custom shop) 중 잭슨 커스텀 샵에서 잭슨 기타들과 같이 제작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네크들을 일일히 바디와 매칭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브랭크 넥 목재입니다.  넥으로 사용되기 위해 일차적으로 가공된 되었습니다 .





넥과 지판을 접착 후 가공되고 있군요.







거꾸로 가이드가 안내해서 넥과 지판을 튜브의 공기압으로 힘을 가해 접착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말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각 공정별로 검사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트로스로드을 삽입하기 전에 가운데 빨대 같은 튜브가 삽입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알맞는 양의 목공용 성분의 접착재와 알맞는 힘의 압력으로 각 공정마다 펜더의 철저한 관리 체계와 숨은 노하우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펜더 부품들을 주걱 같은 것으로 푸게 되어 있는게 재미 있군요.





어떻게 보면 다 똑같이 보일 수 있는 펜더 베이스 넥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이 있군요.







인레이가 들어갔군요...







미로와 같은 곳을 지나 펜더 커스텀 샵이 나옵니다.  이곳은 펜더 기타만 커스텀으로 제작하는 팀빌트 공간입니다.





각 샵마다 다른 기계들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기타에 맞게 설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판 레디우스 가공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네크 후면 모양을 가공하고 있습니다.  각 작업자바다 별도의 작업대를 갖고 있군요...









전자테스트를 하는 공간으로 보입니다.







픽가드 어셈블리를 하는 아주머니의 손돌림이 대단했습니다.  초스피드와 깔끔한 작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니 팬을 사용해서 솔더링 작업을 하고 있군요.  빈티지 와이어를 무더기로 갖고 계시는군요...





이곳이 또 하나의 펜더만의 숨은 노하우가 보이는 공간입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천장에는 태양열을 사용해 목재를 건조시키는 첨단 솔러 장비가 있습니다.  
여러 공장을 다녀본 결과 가장 얇은 칠을 깨지지 않고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 바로 이 자연 건조 시스템입니다.  
대부분 다른 공장들을 고온의 열실에 칠을 건조해 두텁지 않을 경우 칠이 깨지는 현상을 보이나 펜더는 칠을 적용 후 약 7일 정도 천장에서 움직이며 자연 건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 많은 CTS 포트~!!













헤드머신 장착~! 









저 기타다이가 부럽습니다. 기타를 보호하기 위해 일일히 천과 고무로 되어있군요~~
여기도 군대처럼 공병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픽업을 직접 와인딩해서 제작할 수 있는 도구들입니다.



















앰프제작 현장은 이번에는 보여주질 않았습니다.















바로 이곳이 그 유명한 펜더 마스터빌더들의 공간입니다.  별도의 사무실이 있군요...







각 빌더들의 방입니다.  빌더마다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방을 꾸며놨습니다.









그 유명한 John Cruz의 방이 가장 뭐가 많군요.  존 메이어의 기타와 제프 백의 텔레가 보이는군요~!









지금은 휴식 시간인지 존 크루즈 말고는 방을 지키는 사람이 없네요... 작업대들이 부럽습니다.




마지막 Stephen Sterns의 방만 홀로 2층에 단독으로 사용되고 있군요.  이 방은 미공개라고 합니다.  
가장 궁금했던 곳은 미공개이군요...


대량생산의 공장 라인과 여러개의 커스텀 샵과 공방 스타일의 마스터 빌더들의 공간과 가장 이상적인 공장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다 똑같이 보일 수 있는 기타라는 악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노하우들과 섬세한 디테일들이 있고 그런 작은 부분들이 아주 큰 차이를 준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던 공장 견학이었습니다.


내년쯤에는 일반인들에게도 일부 공개가 된다고 하는데 가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수작업으로 기타가 제작된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맛보기로 나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