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gang®프로토타입 모델은 반 헤일런의 월드투어(2007-2008)기간 동안 무수한 시행착오와 2년에 걸친 가혹한 로드테스트를 견뎌내고 새로운 명기로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펜더 커스텀샵의 마스터빌더인 Chip Ellis의 주도 하에 진행되었던 연구개발과정에서는 기존 악기산업의 고정관념과 인식을 넘어서는 수준이 요구되었기 때문입니다. 반 헤일런과 어니볼의 결별에서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듯이 그의 기준과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최고의 장인과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Wolfgang®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반 헤일런의 시그너쳐 모델로 생산되었던 어니볼과 피베이의 기타가 ‘Axis’라는 이름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펜더의 Wolfgang®과 혼선을 빚는 경우가 더러 존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EVH®브랜드와 펜더 커스텀샵에서 출시된 Wolfgang®은 단순히 기존 모델을 개선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의 세부적인 사항에서 피니쉬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새로 설계한 완전히 다른 기타입니다. 상징적인 외관은 기존모델과 연장선상에 있지만 지난 2년간의 투어기간 동안 발견되었던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수정/보완해내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대중 앞에 등장했습니다. EVH®브랜드는 펜더 커스텀샵 뿐만 아니라 D’Addrio, Switchcrafter, Gotoh, Schaller와 같은 최고의 브랜드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으며, 정교한 작업을 위해서 의료기기업체에 하드웨어 제작을 의뢰할 정도의 완벽을 기한 걸작입니다.

바디색상과 매칭 피니시가 되어있는 헤드는 Wolfgang®의 특징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5-PLY바인딩이 미적인 감각을 완성합니다. 의료기기업체와 함께 제작한 정밀한 라킹넛(Locking Nut, 41.22mm)은 안정감 있는 튜닝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EVH®브랜드의 Gotoh®크롬헤드머신은 자개버튼과 어울려 아름다운 외형과 완벽한 품질감을 자랑합니다.

네크는 쿼터쏜(Quartersawn)방식으로 자른 메이플목재를 사용하였으며 카본그래파이트 재질의 나사가 고정되어 있어 너트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쿼터쏜(Quartersawn): 일반적으로 목재를 자르는 방식인 플랫쏜(Flatsawn)방식과 비교하여 나뭇결이 일직선으로 뻗어있어 프렛과 수직을 이루어져 있습니다. 통나무를 4등분하여 필요한 두께만큼 직각으로 잘라내는 이 방식은 사용 가능한 목재가 적어 가격이 비싸고, 가공과 관리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강도가 훨씬 좋기 때문에 네크 변형이 적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어 비교적 고가제품에서 선택됩니다. Wolfgang®기타는 최상급 목재로 엄격한 가공을 거친 쿼터쏜 목재를 펜더 커스텀 샵에서 직접 선별하여 사용합니다.

AA 버드아이 메이플목재를 지판재로 사용하였으며, 검정색 도트 인레이가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대비로 연주의 편의성을 더합니다. 빈티지 사이즈의 프렛에는 스테인레스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한 연주감을 주면서도 마모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딩 주법을 많은 반 헤일런은 두 달에 한번 꼴로 리프렛을 해야했지만, 스테인레스 프렛이 적용된 프로토타입으로 투어일정을 마무리하고도 마치 새것 같은 프렛의 기능에 신뢰를 드러냈으며, 톤의 차이 없이 부드러운 감촉과 강력한 내마모성을 지닌 스테인레스 소재를 양산모델에 적용했습니다.

볼트 온 넥(Bolt On Neck)방식으로 네크와 바디가 결합되어 있으며, 넥 플레이트 대신에 카본 그래파이트소재의 브라켓을 사용하여 볼트를 개별적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바디에는 1.5인치 두께의 최상급 배쓰우드(Basswood) 코어와 0.5인치의 AA 메이플 탑이 사용되어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따뜻하고 밝은 톤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려한 곡률을 자랑하는 메이플 아치탑은 5-PLY 바인딩으로 마감되어있어 아름다움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톤과 공명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매우 얇은 피니시를 적용했습니다.

단단히 고정된 두 개의 험버킹 픽업은 개발기간에만 약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을 정도로 새로운 모델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입니다. 새로운 픽업이 탄생하기까지 그 동안 수많은 기타를 망가뜨리고 다시 실험을 반복했던 반 헤일런의 탐구정신이 Wolfgang®에 대한 그의 애착을 새삼 느낄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미 업계의 표준이 되어버린 픽업의 피막성형방식은 그가 직접 픽업의 와운딩작업을 하고, 파라핀왁스에 픽업을 담그는 실험을 했을 때부터 고안했던 방법입니다. 고음부 연주 시 피드백을 제거하는 왁스처리 노하우와 펜더 커스텀샵의 커스텀와운딩 픽업은 따뜻하고 밝은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바디와 함께 완벽한 하모닉스를 만들어냅니다.

Wolfgang®은 슈레딩과 솔로연주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락머신입니다.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타에 어떤 주술(Mojo)이라도 걸려있는 것처럼 하모닉스가 굉장히 뛰어나고, 웨미바(트레몰로 암)을 사용한 연주가 훨씬 수월합니다. (Paul, Guitar World)

최초의 시그너쳐 Floyd Rose®인 EVH®브랜드 플로이드로즈는 반 헤일런이 특허를 소유하고 있는 EVH®D-Tuna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VH®로고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는 크롬 플로이드로즈는 정교하게 제작되어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차원의 연주가 가능합니다.

EVH®의 ‘프랑켄슈타인 아트워크’ 패턴이 양각 처리된 SKB® 커스텀 하드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드케이드 내부는 빨간색 벨벳으로 처리되어 있고, EVH®앰블럼이 각인된 플레이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기타리스트 블랙신드롬 - 김재만

"EVH 가 월등한 사운드를 내줘서, 주변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있다.
Framus와 EVH 같은 좋은 기타를 소장하게 해줘서 고맙다."